칠성시장에서 제사생선 명절생선 돔베기 조기 동태포

명절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우리 집은 이맘때 제가사 있습니다.
평일이면 음식을 거의 주문해서 제사를 지내곤 했는데 
이번엔 날짜가 딱 주말이라서 직접 재료 사서 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재료는 동네 마트에만 가도 다 있는데
항상 돔베기가 문제입니다.  큰 시장에 가야 싱싱한 걸로 살 수 있습니다.
한 번은 마트냉동 돔베기 산적이 있는데 맛이 별로였습니다.
시장에 가야 볼 수 있는 돔베기입니다.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칠성시장에 일요일에 갔더니 휴일이었습니다.
시장도 노는날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가시기 전에 알아보고 가면 좋을것입니다.
첫째 주, 셋째 주 일요일이 휴일입니다.
평일 오후에 갔더니 돔베기를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한꼬지에 1만 2천 원부터였습니다.

3층으로 쌓여있는 3 꼬지 분량의 돔베기입니다.
3만 5천 원 주고 구매완료했습니다.
돔베기가 깨끗하고 싱싱해 보였습니다.

꼬지가 긴 것이 없어서 꼬지 길이만큼만 꽂았습니다.
돔베기 조각이 큼직하고 평평해서 예쁘게 잘 구워질 것 같습니다.

 

동태가 있길래 동태도 한 마리 포 떠왔습니다.
가시 없게 잘 발라주셨습니다. 
마트에서 사면 동태포가 작아서 여러 개 많이 구워야 됐는데
큼직큼직하게 포 떠서 몇 장 안 구워도 될 것 같습니다. 
반마리씩 나눠 담았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설에 반은 구우려고 합니다.

조기도 크기별로 종류별로 뭐가 많았습니다.
가짜조기도 있던데 이름이 뭐였는지 가물가물 합니다.
가짜라고 하니까 엄청 저렴했지만 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기 적당한 크기로 1만 8천 원주고 샀습니다.
꼬리 조금 잘라서 그런지 다듬고 나니 조금 작아 보였습니다.
2000원 더 주고 조금 더 큰 걸로 살걸 그랬나 싶기도 했습니다.
생선사고 보니 조금 옆에 가끔 가는 장어초벌구이집이 눈에 들어와서
2kg 사서 왔습니다.  1kg당 4만 원이고 3마리였습니다.
장어구이집 가서 먹는 것보다 엄청 저렴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가끔 영양보충하기 좋은 장어입니다.
암튼 제사 생선사기
임무완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