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갑자기 오리 구이 먹고 싶다고 해서
예전에 가던 곳에 갔더니 가게를 접었더라고요
팔공산에 한때는 오리구이 가게가 엄청 많았는데
거의 없어지고 카페가 많이 생겼네요.
하늘천따지 오리구이 집은 아직 남아있더라고요.
너무 오래전에 갔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한 집이었어요.

가게가 엄청 크더라고요.
예전에도 이랬나 싶기도 하고 암튼 가게 안으로 들어갔어요.

메뉴판이 현수막에 걸려있더라고요.
평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몇 테이블에 사람들이 있었어요.
가게가 너무 넓어서 편하게 잘 먹고 왔어요.

생오리 숯불구이로 주문했어요.
테이블에 구멍이 막 나있길래
뭐지 했는데 은색 큰 쟁반을 하나씩 가져와서 놓으니까
딱 맞더라고요. 아이디어가 참 좋은데 이 생각이 들었어요.

생오리가 붉은색을 띠는 것이 싱싱해 보였어요.
잡내도 하나도 없고 숯불에 구워 먹으니까
너무 맛있더라고요.
예전에 강원도 다키닥팜에 갔을 때 생각난다고
오리 먹으러 가자고 했던 아들내미도 오리 고기 맛있네 이러더라고요.


버섯도 한 접시 주문했어요. 같이 구워 먹으니까 더 맛있었어요.
야채는 셀프더라고요
종류도 다양하게 있고 싱싱했어요

야채도 몇 가지 가져와서 함께 살짝 구워 먹었어요.
쌈무를 좋아해서 계속 싸 먹었어요.
생오리 하나 더 추가해서 2 접시나 먹었네요.
먹다 보니 자꾸 먹게 되더라고요.

오리 죽은 서비스로 그냥 나왔어요.
야채에 녹두가 들어가 있었는데
콩가루 맛도 좀 나는 것 같고 암튼 담백하니 맛나서
배 부른데도 싹 다 먹었어요.
계산대 앞에서 보니 메뉴들이 포장도 되고
여러가지 농산물 판매도 하고 있더라고요.

밖에 커피 자판기가 있었어요.
날씨 좋은 날 밥먹고 커피 마시면서 벤치에 앉아서 얘기도 하고
하면 좋을 것 같았어요. 오랜만에 생오리 숯불구이 맛나게
먹었어요. 먹고 나오면서 다음에 또 와야겠다고 얘기하면서
왔어요. 내 돈 내고 먹은 리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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