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네 더덕밥 대구 팔공산점 더덕구이랑 떡갈비먹고 내돈내먹

팔공산 갈 때마다 보는 간판 이가네더덕밥 
애들이 나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항상 지나치기만 했는데
또 검색해보니까 맛있다는 분들이 많아서 함 가봤어요.
도심 속의 시골길로 들어갔어요.  
시골길로 조금 들어가니 이가네 더덕밥 큰 건물이 보이네요.

외관이 깔끔하고 주차장도 1 주차장 2 주차장 이렇게 있더라고요.
주차하기 엄청 편했어요. 가게 앞뒤로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었어요.

엄청 일찍 가서 첫 손님이지 않을까 했는데
벌써 드시고 계신 분들이 있었어요.

메뉴가 많지는 않았어요.
그냥 가서 밥 한 끼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했어요.
반반떡갈비 & 더덕구이 정식 3개 주문했습니다.  
이 메뉴를 많이들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주문하자 밥이랑 된장찌개를 가져왔어요.
위에 사진이 밥이에요. 인덕션에 밥을 하더라고요.
된장찌개도 상에서 끓이기 시작했어요.
동치미랑 황태죽이었나 아마 그랬어요.
어른인 우린 그냥 맛나게 먹었는데 고딩 아들은 황태 싫다고 안 먹더라구요.
소고기죽도 있고 야채죽, 버섯죽 등등 많은 죽이 있는데
하필 황태죽이라니 아들은 이때부터 실망하기 시작했어요.

밥이 되는 사이에 요리라면 요리고 반찬이라면 반찬인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버섯탕수, 샐러드, 가오리무침, 죽순샐러드 인가 확실치는 않지만 
암튼 4가지 음식이 나왔어요.
뭐 특별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암튼 야채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열심히 먹었어요.
고딩아들은 먹기를  거부하더라구요.

아들이 안 먹으니 둘이서 먹었더니 양이 많긴 했어요.

아직 밥도 안 됐는데 갑자기 떡갈비랑 더덕구이가 나왔네요.
딱 나왔을 때 아들이 한우 떡갈비 한입 먹더니 괜찮네 이러더라고요.
사실 떡갈비보다 더덕이 우린 더 맛있어 보였어요.
떡갈비는 한우1개, 한돈1개가 1인분이었어요.
그리고 반찬도 나왔어요.

여러 가지 나물, 간장조림더덕, 명태껍질무침인 것 같았어요.
숙주랑 묵, 두부김치 이렇게 나왔어요.

 된장도 보글보글 끓고 밥도 다 되었어요.
직원이 직접 와서 밥도 퍼주고 된장도 퍼주고 그랬어요.
솔직히 직원들이 참 친절했어요.
근데 밥도 그렇고 된장도 그렇고 먹고 싶은 만큼
셀프로 떠먹는 게 더 좋은 일인입니다. 
이 가격 정도면 개인 돌솥밥으로 나와도 되겠다 싶었는데
암튼 양을 거의 비슷하게  나눠서 퍼주니까
전 너무 많더라구요.ㅎㅎ 밥을 적당히 퍼 달라고 얘길 했어야 됐나 싶기도 했구요.
그리고 떡갈비가 너무 일찍 나와서 정작 밥 먹을 때는 다 식어서
별로였어요. 뭐든 뜨끈할 때 먹어야 맛있는데 말이에요.
더덕구이라고 생각했는데 더덕무침에 가까운 정도였어요. 
더덕이 귀하다면 귀하지만 시골출신이라 그런지 엄마가 해준 더덕구이가 아니더라고요.
밥 푸고 숭늉을 만들어 주었어요. 

된장찌개랑 숭늉은 찰떡이었어요. 


밥 다 먹고 후식으로 매실차도 주었어요.
매실원액인지 단맛이 거의 없더라고요.
건강한 맛 매실차...
암튼 음식은 깔끔하면서 신선했어요. 

밖에 커피마실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어요.

아들 반응이 시큰둥해서 다시 가자고 말은 못하겠더라구요.
내돈내먹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