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매천수산시장 홍게, 가리비, 랍스터 리뷰

주말에 매천수산시장에 다녀왔어요.

귀찮아서 미루다가 이제야 몇자 끄적 거려봅니다.

애들이 게 먹고 싶다고해서 짝꿍이랑 매천 수산시장에 가봤답니다.

화요일까지 휴무라서 주말인걸로~~ㅎㅎ

평일에 가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좋았어요.

대게 살까했는데 홍게가 더 많이 나와 있더라구요.

홍게도 맛이 괜찮다고 해서 홍게를 쪄왔어요.

가격은 다 비슷비슷한것 같았어요.

마리수랑 크기가 조금씩 차이가 나긴 했지만요.

홍게 다리가 조금씩 움직이고 있더라구요.

살아있는 홍게라서 이걸로 했어요.

질보다 양이다 이런느낌이예요.ㅋㅋ

10마리 들어가 있었는데 사이즈도 적당히 큼직하고

괜찮았어요.  가격은 9만원에 구매했어요. 원래는 비싼데 저렴하게 주는거라고

하시긴하더라구요. 딱히 믿지는 않지만요.  가리비도 1만원 구매해서 함께 쪄왔어요.

랍스타는 좀 작은 사이즈인데 한마리당 2만5천원하더라구요. 3마리 쪄왔어요.  

사이즈가 작아서 먹을게 있나 싶긴 합니다.

살아있는 랍스타라서 그런지 싱싱하긴 했어요.

가리비부터 다 골라먹었어요. 쪄서 왔더니 먹기만 하면 되고 좋더라구요.

편한게 최고입니다.

홍게 다리는 살이 꽉차 있더라구요.

살이 쏙쏙 잘 빠져서 먹기도 편하고해서 한참 까먹었습니다.

게 몸통에는 살이 별로 없었지만 게장은 또 좀 있더라구요.

게장만 싹싹 발라서 참기름 넣고 밥 좀 비벼 먹었습니다.

랍스타도 열심히 발라냈습니다.

사이즈가 작으니까 잘 까지더라구요.

가격에 비해 사이즈가 참 아담합니다.

랍스타에 있는 게장 찍어서 한입 두입 먹고 나니

다 사라졌어요.ㅎㅎ

싱싱해서 그런지 살이 탱실하니 쫄깃쫄깃 했습니다.

짜운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정신없이 먹다보니

엄청 먹었네요.  밤에 물 한바가지 먹게 생겼어요.ㅋㅋ

저렴하게 구매한건지는 모르겠지만

홍게 다리에는 살이 많아서 그런대로 만족하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