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쫑무침 고추장 마늘쫑무침 맛있는 밑반찬 만들기

주말에 시골 가서 한일이 참 많았습니다. 
고사리도 꺾었지만 마늘종도 잘랐습니다.
연세도 있으신데 농사욕심이 왜 그렇게 많으신지
마늘밭을 보니 숨이 턱 막혔습니다. 
마늘종을 잘라줘야 마늘이 튼튼하게 잘 자란다고 합니다.
요즘 시골은 연세 드신 분들이 대부분이고 일할 젊은 사람은 없고
외국인 노동자들도 없어서 일꾼 구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인건비도 엄청 비싸졌습니다. 
고사리손이라도 보태겠다고 가위들고 밭으로 갔습니다. 

마늘쫑이 많이도 올라와 있었습니다. 가위로 잘라주었답니다.
처음엔 재미있었는데 조금 하다 보니 허리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그랬습니다. 정말 쉬운 일이 없습니다. 

특히 농사는 정말 힘듭니다. 젊은 사람도 힘든데 나이 있으면 얼만 더 힘들까 생각하니

슬프기까지 했습니다. 

한주먹 잘라서 바닥에 패대기쳤습니다.  잘라도 잘라도 끝이 없는 작업이었습니다. 
일할 때는 정말 보기 싫은 마늘종이었는데 반찬 하려고 
뽑아온 마늘쫑은 또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조금만 조금만 하다 보니 한 바구니나 되었답니다.
손질했더니 버릴  꽁지도 한봉지였습니다. 

깨끗하게 씻어서 먹기좋은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살짝 데쳐줍니다.  부들부들하고 연해서 금방 데쳐졌습니다. 

고추장, 고추가루, 진간장, 참기름, 깨 넣고 살살 
버무려주었습니다. 

달큰하니 너무 맛난 마늘쫑 무침이 되었습니다. 한통 쟁여놓고 한동안
계속 밑반찬으로 먹으려고 합니다.

마늘종 무침은 중독성이 너무 심합니다.  계속 먹게 된답니다. 

마늘종 양이 너무 많아서 한통은 초절임담구고 나머지는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보관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일 년 내내 마늘종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마늘종 효능

마늘과 마늘종에는 알리신 성분이 풍부합니다  혈액이 뭉치는 혈전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

고혈압이나 심근경색, 고지혈증, 동맥경화를 앓고 있는 심혈관질환자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따뜻한 성질을 띠므로 몸을 따뜻하게 해 손발이 찬 수족냉증 완화에 도움이 되고,

평소 아랫배가 차갑고 소화불량을 가진 사람에게 이롭다고 합니다.

마늘종 100g 기준 51kcal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내 지방축적을 방지하며 비만 방지에도 도움을 줍니다.

베타카로틴 성분은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늦춘다고 합니다.

마늘에는 없는 비타민 C가 마늘쫑에는 함유돼 기미와 주름 등 피부 잡티를 줄이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고 합니다. 

마늘쫑은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강화 효능이 있습니다.

항산화제로 알려진 글로타티온을 높여 바이러스와 세균 등

각종 질병으로부터 신체 세포를 보호해 준다고 합니다. 

풍부한 알리신과 베타카로틴 성분은 몸 안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외부로 배출시키며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체내 유입된 중금속과 유해물질을 배출시켜준다고 합니다. 

요즘 같이 환경 오염이 심할 때 먹어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