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빈키우기 / 날개콩(윈드빈)키우기 (6)

봄부터 씨앗 발아해서 키우고 있는 드래곤빈 동남아 콩이다.
저면관수 화분에 있던 모종에서 뿌리가 많이 나와서
잘 자라겠다 싶었는데 여름이 되니 물을 자주 갈아주지 않았더니
냄새가 살짝 나는것 같았다.
그래서 뿌리를 흙위에 올려두고 살짝 덮어주었더니
흙속으로 들어가 잘 자라고 있다.

여름에 잎이 풍성해져서
이제 꽃이 피려나 하고 살짝 기대하고 있었다. 

근데 잎이 하나씩 마르면서 누렇게 되는 잎들이 많아졌다.

병충해가 온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시들해진 잎들은
보일 때마다 잘라서 정리해주었다.

계속 정리하다 보니 아래쪽은 잎사귀가 전멸이다~ㅠㅠ

아랫쪽 앙상한 줄기 보며 이젠 끝이겠구나 했는데
위쪽으로 잎사귀들이 쌩쌩하다.

올해는 포기해야 하나 싶다가도 위쪽으로 계속 새잎이 군데군데 나오고 있으니
지켜볼 뿐이다. 

줄기가 위쪽으로 계속 올라가고 있다. 

꽃은 피지 않고 계속 새로운 잎이 나오면서 줄기만 
계속 길어지고 있다. 
그러다가 시든 잎이 있으면 또 잘라주고 계속 무한반복이다.
이러다 올해 꽃이 필까 싶다.
올해 안되면 콩은 많이 있으니  다시 도전해보려고 한다.
죽든 꽃이 피든 빨리 결정이 났으면 좋겠다.
속터지게 답답하다~~ㅠㅠ
화분에서는 콩 키우기 힘든것 같기도 하고~~
콩잎이라도 따먹어야 되나 싶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