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볼펜 필요하다고 해서 왕창 사뒀는데
의외로 볼펜 몇 자루 사용 안 하고 구석에 처박혀 있었습니다.
청소하다가 발견한 볼펜 뭉치입니다.
새볼펜이라서 잘 나오겠지 싶었지만 잉크가 굳었는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파랑은 잘 나오고 검정은 나올까 말까 합니다.
그냥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새 볼펜입니다.
다이소에서 사둔 길이조절 점화 라이터로 볼펜 끝을 살짝 데워주었습니다.
점화라이터 사두고 별로 쓸일이 없었는데 이렇게 유용하게 잘 사용하게 되네요.
오 대박 검정색이 갑자기 잘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신기했습니다.
이제 빨강만 잘 나오면 되는데 라이터로 다시 빨간색 볼펜심을 살살 돌려가며 데워주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빨간심은 잘 나오지 않아서 볼펜 심 자체를 뽑아서 전체를 다 데우기 시작했습니다.
극적으로 빨강도 잘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3색 볼펜 하나를 살렸습니다.
볼펜이 다 잘 안 나와서 다시 볼펜 살리기에 돌입했습니다.
근데 이번볼펜도 빨간색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해도 안나오길래 철사로 찔렀더니 볼펜촉은 빠지고 잉크는
흐르고 난리치다 볼펜 하나 버렸습니다. 이 방법은 아닌 듯 다시는 찌르지 않으려고 합니다.
또 다른 방법이 있길래 시도해 보았습니다.
이번엔 알콜스왑에 볼펜을 꾹 누르고 있었습니다.
볼펜 빨강색이 조금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조금 묻어 나오는 정도가 다였습니다.
그래서 버릴때 버리더라도 두드려보자는 맘으로
종이에 팍팍 찍어 보았습니다.
종이에 찍었더니 갑자기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말끔하게 잘 나오진 않지만 그래도 나오긴 나옵니다.
암튼 빨간색이 항상 문제가 되었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봉지에 볼펜넣고 따뜻한 물에 담가두면 볼펜이 잘 나온다고 하던데
그 방법까지 사용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소중한 볼펜이라면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 보시길 바랍니다. 제건 모두 싸구려 볼펜에 가까운 거라서
미친 듯이 노력하기에는 무리입니다.
여러 방법 시도하면서 볼펜 3개 정도는 살렸습니다.
볼펜은 그때그때 필요할 때 사서 써야겠습니다.
생각보다 볼펜을 많이 사용할 일이 없는데
왕창 사둬봐야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 정말 인생템이다 하는 볼펜은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들은 친구들 볼펜 볼때마다 좋아 보이고 잘 쓰진다고는 하는데
또 사준다고 그 볼펜 사진 좀 찍어오라고 하면 그건 싫다고 합니다.
어떤 볼펜인지 참 궁금하기는 합니다.
좋은 볼펜 있으면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가늘고 잘 쓰지는 볼펜으로 너무 비싸지 않은 것으로 말입니다.
어떨 때는 볼펜보다 배송비가 더 비싼 경우도 있어서
그런 경우는 지양하고 싶습니다.
암튼 볼펜 여러 방법으로 몇 개 살려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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