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비아 키우기
베란다에서 몇년째 화분에 키우고 있는 스테비아입니다.
가을에 접어들면서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앙증맞은 흰꽃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꽃도 바글바글 계속 계속 피고 있습니다.
베란다에 있어서 수정이 될까 싶어서 가끔 살살 흔들어 주었습니다.
씨앗을 몇 번 구매했었는데 구매한 씨앗이 발아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꽃이 피었으니 씨앗을 채종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꽃이 한 달 정도 정말 예쁘게 피어있더니 조금씩 마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보니 화분 주위로 길쭉한 것이 있길래 이게 뭔가 하고 봤더니
스테비아 씨앗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화분에서 키우고 있는 스테비아에서
씨앗을 얻을수 있을줄 몰랐는데 식물의 세계는 참 신기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줄기를 잘라서 채종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두면 씨앗이 훌훌 날아가니까
작은 지퍼백에 줄기를 잘라서 넣었습니다.
아직 덜 마른것도 말리고 마른건 씨앗이 잘 보관될수 있게 말입니다.
잘 보관했다가 봄에 다시 씨앗을 뿌려보려고 합니다.
근데 이 씨앗이 발아가 잘 되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스테비아의 일생을 베란다에서 한껏 느끼고 있습니다.
스테비아는 뿌리만 튼실하면 몇 년이고 계속 자라나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줄기가 달 말라서 잘라주었는데 봄이 다가오니 잎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스테비아 화분에 뿌리만 남았었고 베란다 창가에 두었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정말 오락가락합니다.
엄청 추운 날도 있었고 겨울이 여름처럼 따뜻한 날도 있었습니다.
2월 초부터 꿈틀꿈틀하더니 3월 첫날 지금 보니 스테비아 줄기가 엄청 올라와 있었습니다.
화분이 작은 편인데 좀 큰 화분으로 옮겨줘야 할 것 같습니다.
양이 작아서 다른 요리에 활용하기는 역부족입니다만 베란다에 나갈 때마다
스테비아 잎사귀를 하나씩 따먹고 있습니다.
잎 한 장 입에 넣고 오물오물 씹다 보면 달달한 맛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럴 때마다 식물 키우는 재미가 있습니다.
스테비아의 잎에는 감미물질인 스테비오시드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감미성분은 설탕의 300배로 차로 만들어 마시거나 껌대용으로 하며
청량음료의 감미료로 사용합니다.
스테비아 키우기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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