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보내고 텃밭 얼갈이 배추

작년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갈때쯤 

얼갈이 배추씨앗을 텃밭에 뿌려두었습니다.

한겨울에 하우스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겠어요.

허술했던 하우스가 태풍에 날아가고는

하우스를 다시 세울 엄두를 못 냈어요.

 

짝꿍이 시골갈때마다 사부작 사부작 뭘하더라구요.

어느날 보니 뽁뽁이로 미니 하우스를 만들어 놨더라구요

초간단 뽁뽁이 하우스에 습기가 차서 물을 주지 않아도 

촉촉함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케이블타이와 뽁뽁이비닐로 만든 미니하우스

얼갈이 배추 뽑았더니 양이 엄청 많더라구요.

사진 정리하다가 내년에 까먹지 말고 

다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저장해둡니다.

 

날씨가 그렇게 춥더니 오늘 얼마나 따뜻하던지

갑자기 봄이 찾아왔네요.